지난달 4일. 새벽 네시에 저와 친구 네놈은 삼척을 가기로 했네요.
그 이유는 삼척에서 군복무를 하고있는 친구놈을 만나기 위해서.
그래서 저는 잠도 거의 자지 못한 채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2006년식 로체.
새벽 7시에 레드불 사러 들른 휴게소입니다. 사진 테스트컷 차원에서 찍어봤네요.
날씨 속된말로 존나 춥더라구요. 패딩 안입었음 얼어 뒤질뻔 했어요.
여튼 여기부터 한시간반 정도를 더 달려서 도착한 동해휴게소. 새벽 네시에 출발했는데
동해휴게소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8시반정도................ 아 힘들엉.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이기 때문에 친구놈들과 사진도 몇장 찍고, 이런 사진도 찍었네요.
(잠깐 쉴 겸 여기서 이러고 놀았네요. 제 친구놈은 뜬금없이 저기로 넘어가서 전화를 받기도...)
여튼 동해휴게소는 출발해서 아주 조금 달리니 삼척 도착. 조그만 마을에 있는 하나로마트를
들렀죠.
(하루종일 저의 애마가 되어준 저 렌트 로체... 06년식인데 커브시 핸들 유격이 너무 심해 불안했....
그래도 20만km이상 뛴 자동차인데다가 LPG라는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순간 가속이나 출력이 너무
좋았던 차량이지만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었네요.)
근데, 군복무하는 친구놈의 소원을 들어주기엔 삼척의 마을은 너무 작았죠. 그래서 삼척 시내로 다시
진입해서 파리바게트의 초코소라빵을 다 싹쓸이 해버렸습니다.
(사진은...제가 찍은건 아닙니다. 제 친구놈이 여기서 사진을 찍었는데 삼척 시내컷을 위해 친구놈
얼굴을 모자이크로 조졌......하지만 사진기는 제꺼였으므로.)
여튼 각종 먹을거리들을 다 싹쓸이 하고 친구놈의 군부대에 도착!
(군부대 내부의 사진은 인터넷에 올릴수 없으므로 사진은 생략하지요. 어차피 볼사람도 없어서 뭐.)
친구놈과 수다도 떨고 저는 운전하느라 피곤해서 존나 곯아떨어지고 기념사진만
찍고 돌아왔습죠. 그리고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길.
휴게소에 들러 떡볶이도 사먹고 이야기도 하고 엽사찍으면서 재밌게 올라왔지요.
그리고 오후 다섯시,친구들은 모두 차에서 잠들고 저 혼자 운전을 하며 달리는 길에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듣는 밥 딜런의 Knocking on heaven's door를 듣는게 감성터지는줄.
그렇게 열시에 서울에 도착해 친구들을 내려주고 렌트카를 반납하고 난 뒤에
동네 카페에서 공부하는 중학교 친구놈과 함께 커피 한잔 하면서 하루를 마감했네요.
하루를 버텨준 저의 Max 1과 Sub zero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한달넘은 묵은지 사진들이지만 그 날의 추억이 참 떠오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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